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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BF 명예기자단 | 기사입력 2010-06-07 23:36 (서울=KWBF)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선수들이 구슬이라면 그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완성시켜야 하는 것은 단연 감독의 몫이다. 따라서 여기 한국 휠체어농구에서 그 누구보다 빛나는 구슬인 무궁화전자를 효과적으로 꿰매어 우승가도를 달리도록 하는 데에 누구보다 김현숙 감독의 공이 크다는 점에서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폐막식이 끝난 직후, 무궁화전자의 김현숙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우승의 소감은?
- 정말 기쁘다. 사실 예선에서는 서울시청에게 지는 등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도리어 패배가 우리에게는 약이 되어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줘서 고맙다.
▶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점은?
- 우선은 예선전에 패배를 했기 때문에 좀 더 자신감을 갖도록 선수들을 독려했다. 상대팀인 서울시청이 워낙 센터들이 체격 조건이 훌륭하고,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막는데 주력을 다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도 모두 득점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압박하자고 이야기 했다.
▶ 경기 전반 시소게임을 이어가는 등, 승기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의 승부처는 언제였으며 승리를 직감한 순간은?
- 오늘 3쿼터에서 우리 팀의 고광엽 선수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순간이 승부처가 아니었나 싶다. 팀 내에서 고광엽 선수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퇴장당한 순간, 자칫 분위기를 내주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를 대신해 들어간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운 것이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는데 결정적이었다. 또한 올코트 프레스 디펜스를 성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잘 드러난 무궁화전자만의 강점이라면?
-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충실한 수비’이다. 우리 팀의 공격력은 워낙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에, 수비를 늘 강조한다. 수비는 조직력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구축할 수 없는 것이고 그동안 수비를 강조해왔던 것이, 오늘 턴 오버를 줄이면서 경기를 장악해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
▶ 작년에 이어 올해의 대회들도 연이어 제패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총평은?
- 앞으로 서울시청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본다. 이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잡게 된다. 이번 대회,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대회였지만 좋은 결과 거두게 되어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도 무궁화전자만의 카리스마로 좋은 경기 만들어 나가겠다.
인터뷰/사진 KWBF 명예기자단 강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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