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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자신들이 주최한 대회서 9년 만에 우승한 홀트 휠체어농구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4-21 14:33
[점프볼=곽현 기자] 자신들이 주최하는 농구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한 팀이 있다. 바로 고양 홀트 휠체어농구단이다.

홀트는 20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시장컵 제 23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무궁화전자를 72-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해로 23회째 개최된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휠체어농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올 해는 홈팀인 고양홀트를 비롯해 서울시청, 한체대 YB, 대전, 제주특별자치도, 춘천스마일, 아산휠스파워, 무궁화전자 등 총 8팀이 참가했다.

결승에 오른 팀은 홀트와 무궁화전자였다. 이날 결승전은 KBS에서 중계방송을 해줬고, 고양시 학교 학생들이 찾아와 흥겨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초반 양상은 팽팽했다. 홀트는 조승현이 중거리슛, 속공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이끌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선수들의 휠체어가 부딪히며 거친 자리다툼이 벌어졌고, 신경전도 치열했다. 테크니컬파울이 나올 만큼 선수들의 승부욕이 대단했다. 무궁화전자는 조현석, 임동주의 득점으로 홀트에 맞섰다.

홀트는 후반에 들어서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여전히 조승현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고, 이윤주, 김시현도 가세했다. 홀트는 선수들이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조승현의 단독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슛률이 다소 떨어지던 무궁화전자는 조현석의 득점을 앞세워 종료 50초를 남기고 6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 했다. 홀트는 무려 42점을 폭발시킨 조승현을 앞세워 72-65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홀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 건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매년 자신들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다른 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가 오랜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그런 만큼 선수들의 기쁨은 큰 듯 했다. 홀트 관계자들도 참석해 농구단의 우승 기쁨을 함께 나눴다.

3, 4위 전에서는 서울시청이 전통의 강호 제주특별자치도를 62-53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청은 골밑의 김철수, 외곽의 오동석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휠체어농구 최강팀으로 꼽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센터 송창헌의 부상 공백이 큰 듯 기존의 강한 전력을 보이지 못 했다. 팀의 간판스타 김동현이 분전했지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차지한 홀트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주어졌다. 대회 베스트5에는 홀트의 조승현, 이윤주, 무궁화전자의 조현석, 유교식, 서울시청의 김철수가 선정되었고, 지도자상은 홀트의 김용희 코치가 수상했다.


출처 : 점프볼(http://www.jumpball.co.kr/article/view.php?no=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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